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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탐방

용산 후암동 맛집 일미집 감자탕

by knowteacher 2020. 11. 8.

오늘은 뭘 먹을까?? 결정!!

남대문 쪽에 일이 있어서 이른 출근을 했더니

점심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배가 상당히 고팠다.


며칠 전부터 감자탕이 먹고 싶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감자탕 생각이 나

메뉴는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바로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일미집 감자탕!!

 

 

50년 전통의 감자탕 전문인 일미집

수요 미식회에서도 소개 되었고

생방송 투데이에서도 소개 되었다.

 

 

 

 

 

간판 자체에서부터 뭔가 원조인 느낌이 팍 든다.

 

남한산성이나 기타 다른 서울 근교 맛집을 가면

주로 사장님의 얼굴이 간판보다 더 크게 걸려 있곤 한다.

일미집도 마찬가지로 사장님 젊을 적 사진이 걸려 있다.

식사는 小자로 주문했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1층에는 벌써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우린 2층으로 안내 받았다.

2층은 신발 벗고 들어가 앉아서 식사하는 곳이다.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나왔는데.

딱 2가지뿐이다. 깍두기와 열무김치

 

사실 나는 뭔가를 더 기다렸지만

와사비 소스와, 청양고추, 그리고 마늘만이 추가된 전부였다.

 

''감자탕이 얼마나 맛있길래

밑반찬을 이거밖에 안 주지?''

가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었다.

 

 

 

감자탕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먼저,

가격이 너무 착하다.

많은 사인들이 보이고,

생방송 투데이에서 방영되었던 영상들이 액자화 되어있다.

수요 미식회에서도 방영된 영상들이
액자화 되어 있다고 하는데

난 찾지를 못했다.

 

 

 

드디어 감자탕이 나왔다.

 

 

육수와 돼지 등뼈, 감자 그리고 파만 눈에 보이는데

과연 어떤 맛이 날까? 상당히 궁금했다.

 

가장 먼저 국물을 떠서 먹었다.

여느 감자탕 집과는 확실히 달랐다.

국물이 깔끔하고 탕 치고는 짜지 않았다.

고기를 먹기 전에 국물만 3~4번 떠먹었다.

시원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깔끔하고 계속 떠먹어도

부담되지 않는 육수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식사하고 있는 한참 동안 밑반찬 없이 먹었다. 

 

 

 

 

 

등뼈에서 고기가 사르르 녹듯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먹기도 상당히 편했다. 부드럽다.

 

 

 

 

내가 국물을 너무 빨리 먹어서 라면 사리를 바로 넣었다.
고기와 라면 사리까지 먹는데

대화 한마디 않고 먹었던 거 같다.

 

 

 

 

 


밥 2 공기를  볶아달라고 주문했더니,

직접 볶아서 가져다주셨다.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 최고다.

 

 

 

 

집에 돌아오는 내내 입안에 감자탕 국물맛이 맴돌았다.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다.

 

강추!!!